밴쿠버 여름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많이 열립니다. 아마도 7.8월이 가장 좋은 날씨라서 그런듯 하기도 하고, 7.8월 이외에는 비오는 우울한 날이 많다고 하네요. 여하튼 밴쿠버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들 중에서 Vancouver pride parade는 꼭 봐야 한다네요. 전날 버라드 다리로 Firework를 보러 갔을떄 현지 캐너디언 역시 적극 추천해주었어요.
원래 이 축제는 흔히 게이축제라고도 한답니다. 처음 시작이 그들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밴쿠버에 있는 유명한 회사들, 호텔, 식당, 다양한 시민단체, 등에서 자신들을 홍보하면서 이날만은 소수의 그들만이 아닌 밴쿠버 시민 전체가 즐기는 축제로 점점 변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랍슨 거리에 이렇게 인파가 몰리는 건 처음보네요.. 정말 밴쿠버 시민들이 다 모인듯..
혜원이는 잘 안보여서 아빠가 무등도 태워주시고.
아이들과 함꼐 좀 한가한 장소를 찾아서 자리를 잡고 이제 관람시작..
퍼레이드가 12시 부터 시작해서 거의 3시까지... 정말 긴 행렬이었습니다. 그런데 워낙 다양하고 특색있어서 아주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아이들은 더구나 중간중간에 뻇지, 목걸이, 썬그라스. 사탕.. 참 다양한 기념품들도 나누어 주었는데 그것들을 받는 재미에 푹 빠졌었어요.
퍼레이드 끝나고 기념사진..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