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집에 애완동물이 두가지나 생겼다.
하나는 소윤이가 유치원에서 들고 온 달팽이.
하나는 상윤이가 외할머니한테 선물받은 사슴벌레.
사슴벌레는 생각보다 별로 키우는데 공이 안들어간다.
오히려 이놈이 과연 살아있기는 한건가를 고민하며 한번씩 사슴벌레집을 흔들어볼 뿐.
(얘가 땅속에 들어가서 도통 밖으로 나오지를 않아 얼굴보기가 정말 어렵다)
문제는 달팽이.
아.. 이놈 먹성이 정말 장난 아니고, 많이 먹는 만큼 싸대는 양도 엄청나다.
하루에 두번씩 똥을 치워줘야 한다. -_-
이소윤 이놈, 지가 가져와놓고 왜 아빠가 이놈 관리를 해야하는 건데. 응?
아.. 이놈도 살아있는 생명인데 그냥 죽일 수도 없고 사는 동안은 키워야 할텐데.. 일이 많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