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윤이가 학교에 간지 이제 두 달이 됐다.
그간의 소감및 근황을 정리해본다.
1. 입학식 - 낮에 잠깐 시간을 내서 입학식에 가서 보고 왔었다.
일단, 학교는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건물도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뭐 내가 학교 다닐 때와는 비교불가.
그런데, 입학식장의 분위기를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랬다.
맨날 방실방실 웃는 유치원선생님들의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는 모습만 보다가 중년의 선생님들이 근엄한 얼굴로 서있는 모습과 딱딱하게 진행되는 입학식을 보면서 가슴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애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일단, 애들은 유치원이나 학원을 계속 다녀서 그런지 뭐 초등학교 입학이래도 아무 생각이 없는 듯이 보인다.
2. 등하교 동행
셔틀버스가 없으니 부모가 학교까지 등하교 동행을 해줘야한다.
아침에 8시 40분까지 등교이고 12시 30분에 하교이니 엄마가 이만저만 바쁜 게 아니다.
아침에 상윤이 데려다주고 올라와서 다시 소윤이 유치원 데려다주고 집에와서 정리 좀 하고나면 다시 상윤이 데리러 갈 시간이고, 상윤이 델고와서 밥먹이고 좀 있으면 소윤이 올 시간이고...
지금은 월수금은 내가 데려다주고, 화목토는 내가 수영을 가니까 엄마가 데려다주는데 이제는 상윤이 혼자 보내도 될 것 같기는 하다.
3.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과학상자 만들기 대회
뭐 그럭저럭 학교생활은 잘 하는 것 같고, 학교에서 무슨무슨 대회가 있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그냥 내보낸 건 아니고 전날 준비를 좀 해서 내보내기는 했지만 어쨌든 기대치도 않게 과학상상화대회는 우수상을 받아왔고 과학상자 만들기 대회는 참가상격인 장려상을 받아왔다.
그림을 따로 가르친 적이 없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전날 그림을 두 개를 그려보게 했는데 우리 생각에는 한가지 주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시키고 싶었는데 상윤이가 따라주지를 않아서 전날 그린 두 개가 모두 다른 그림이었고, 막상 학교에서는 또 다른 그림을 그려서 냈는데 어쨌든 상장을 받아와서 모드 만족이다. 뭐 그림학원은 따로 안보내도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 어쨌든 상장 받아오니 기분은 좋다.
4. 숙제, 시험
학교에서도 숙제가 나오고, 시험도 보고, 또 닥스학원에서도 숙제와 시험이 있고 해서 드디어 본격적인 학생생활이 시작된 것 같다.
학교나 학원이나 모두 유치원때와 시험유형이 달라져서 그런지 전에 없이 시험에서 많이 틀려서 와서 잠깐 고민을 햇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적응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새로운 상황에서 적응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 아닌가 싶다.
5. 급한 성격
누글 닮았는지 성격이 좀 급하다.
글씨도 개발새발 날라가고,
시험볼 때도 문제 안보고 답만 보고 쓰다가 틀려오고, <-- 특히 이 문제때문에 엄마랑 많이 싸우는데, 특단의 조치로 시험 세 번 백점 맞아오면 상윤이가 원하는 장난감 사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시험이 쉽게 나와서(상윤이가 잘 틀리는 유형이 아닌 다른 시험으로 나왔다) 상윤이 좋은 일만 시켜주게 된 사건도 있따.
한번은 엄마한테 심하게 혼을 나고서는 좀 신경을 쓰는 것 같기는 하다.
글씨를 좀 교정해주고싶은데 마땅한 방법을 아직 못찾아서 고민중이다.
6. 바쁜 생활
현재 상윤이는 학교 외에 매일 태권도, 주 3회 닥스학원, 주 1회 야마하음악학원, 주 1회 플라톤독서교실. 이렇게 공부하는데 아차피 야마하와 플라톤은 시간을 많이 뺏는 게 아니라 메인은 태권도와 닥스 뿐인데도 의외로 많이 바쁘다.
숙제량도 많고 해서 사실 좀 불만인데, 영어학원선생인 작은아빠와 얘기를 해봐도 별로 답이 안나온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애 키우려면 할 수 없다고... 아 진짜.. -_-;;;
그간의 소감및 근황을 정리해본다.
1. 입학식 - 낮에 잠깐 시간을 내서 입학식에 가서 보고 왔었다.
일단, 학교는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건물도 깨끗하고 좋아보였다.
뭐 내가 학교 다닐 때와는 비교불가.
그런데, 입학식장의 분위기를 보고는 정말 깜짝 놀랬다.
맨날 방실방실 웃는 유치원선생님들의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는 모습만 보다가 중년의 선생님들이 근엄한 얼굴로 서있는 모습과 딱딱하게 진행되는 입학식을 보면서 가슴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과연 애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일단, 애들은 유치원이나 학원을 계속 다녀서 그런지 뭐 초등학교 입학이래도 아무 생각이 없는 듯이 보인다.
2. 등하교 동행
셔틀버스가 없으니 부모가 학교까지 등하교 동행을 해줘야한다.
아침에 8시 40분까지 등교이고 12시 30분에 하교이니 엄마가 이만저만 바쁜 게 아니다.
아침에 상윤이 데려다주고 올라와서 다시 소윤이 유치원 데려다주고 집에와서 정리 좀 하고나면 다시 상윤이 데리러 갈 시간이고, 상윤이 델고와서 밥먹이고 좀 있으면 소윤이 올 시간이고...
지금은 월수금은 내가 데려다주고, 화목토는 내가 수영을 가니까 엄마가 데려다주는데 이제는 상윤이 혼자 보내도 될 것 같기는 하다.
3. 과학 상상화 그리기 대회, 과학상자 만들기 대회
뭐 그럭저럭 학교생활은 잘 하는 것 같고, 학교에서 무슨무슨 대회가 있다고 해서 내보냈는데, 그냥 내보낸 건 아니고 전날 준비를 좀 해서 내보내기는 했지만 어쨌든 기대치도 않게 과학상상화대회는 우수상을 받아왔고 과학상자 만들기 대회는 참가상격인 장려상을 받아왔다.
그림을 따로 가르친 적이 없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전날 그림을 두 개를 그려보게 했는데 우리 생각에는 한가지 주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시키고 싶었는데 상윤이가 따라주지를 않아서 전날 그린 두 개가 모두 다른 그림이었고, 막상 학교에서는 또 다른 그림을 그려서 냈는데 어쨌든 상장을 받아와서 모드 만족이다. 뭐 그림학원은 따로 안보내도 크게 문제없을 것 같다. 어쨌든 상장 받아오니 기분은 좋다.
4. 숙제, 시험
학교에서도 숙제가 나오고, 시험도 보고, 또 닥스학원에서도 숙제와 시험이 있고 해서 드디어 본격적인 학생생활이 시작된 것 같다.
학교나 학원이나 모두 유치원때와 시험유형이 달라져서 그런지 전에 없이 시험에서 많이 틀려서 와서 잠깐 고민을 햇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적응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래도 새로운 상황에서 적응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 아닌가 싶다.
5. 급한 성격
누글 닮았는지 성격이 좀 급하다.
글씨도 개발새발 날라가고,
시험볼 때도 문제 안보고 답만 보고 쓰다가 틀려오고, <-- 특히 이 문제때문에 엄마랑 많이 싸우는데, 특단의 조치로 시험 세 번 백점 맞아오면 상윤이가 원하는 장난감 사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시험이 쉽게 나와서(상윤이가 잘 틀리는 유형이 아닌 다른 시험으로 나왔다) 상윤이 좋은 일만 시켜주게 된 사건도 있따.
한번은 엄마한테 심하게 혼을 나고서는 좀 신경을 쓰는 것 같기는 하다.
글씨를 좀 교정해주고싶은데 마땅한 방법을 아직 못찾아서 고민중이다.
6. 바쁜 생활
현재 상윤이는 학교 외에 매일 태권도, 주 3회 닥스학원, 주 1회 야마하음악학원, 주 1회 플라톤독서교실. 이렇게 공부하는데 아차피 야마하와 플라톤은 시간을 많이 뺏는 게 아니라 메인은 태권도와 닥스 뿐인데도 의외로 많이 바쁘다.
숙제량도 많고 해서 사실 좀 불만인데, 영어학원선생인 작은아빠와 얘기를 해봐도 별로 답이 안나온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애 키우려면 할 수 없다고... 아 진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