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몸살로 거의 누워있다시피 했어요.. 제가 거의 아픈적이 없거든요.. 감기같은거두 걸리지않구요.. 신랑이 맨날 슈퍼우먼이라구 놀려요. ㅋㅋ

어제 새벽에 젖몸살하는것처럼 가슴이 아프더라구요.조금 참다가 신랑깨워서 이야기 했더니 임파선이 좀 부은거 같다구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좀 나은듯하여 다시 잠이 들었는데 신랑이 출근한뒤부터 몸이 안좋아지더라구요.

열이 오르구 머리가 지끈.. 온몸이 쑤시구..  근데 저 혼자면 누워서 쉬면 되는데 아이가 둘이나 돼니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몸이 안좋다구 했죠..

큰아이 겨우 점심먹이구 저는 도저히 밥을 못먹겠어서 그냥 누워있었네요.. 신랑이 왔어요... 신랑이 보더니 열이 높다구 " 몸살 제대로 걸렸네."하더라구요. 침 몇대 놓구 약먹구. 찜질 해주더라구요. 그동안에 신랑이 설겆이랑 집 정리좀 해주구 큰애 양치두 시켜주구..^^

그리다가 아이들 잠잘때 좀 쉬었더니 오후에는 열이 내려갔어요.. 하지만 머리 아픈거는 계속이더라구요..시어머니 전화오셔서 애들 봐주시겠다구.. 슈퍼를 하시거든요..어머니께서도 바쁘신데..그래서  맘이 안편할거 같아서 신랑 금방 퇴근할꺼니까 신경쓰지마시라구 했죠..

아침에 늦게 일어났는데 신랑이 밥 다해놓구 큰애 밥까지 먹여놓았더라구요..그 덕분에 출근이 한시간이나 늦긴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열두 내리구 머리 아픈것두 괜찮구.. 기운 좀 없는거만 빼면 ^^ 역시 건강하죠.. 하루면 뚝딱이니..ㅋ

점심때쯤 시어머니꼐서 전화오셨더라구요. 몸은 괜찮냐구 오전에 아이들 봐주시겠다구.. 시어머니께  이제 다 나아서 괜찮다구 했더니 집에 잠깐 들르시겠다구. 뭐 먹구 싶은거 없냐구 하시더라구요..

"입맛이 없어서요.."했더니 알겠다구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시면서 황태찜을 사오셨더라구요. 입맛없을떄는 매운거 먹으면 입맛이 돈다구. 말이 쉽지 아이둘 보느라 그동안 힘들어서 그렇다구.ㅠ.ㅠ  저녁떄는 동서까지 괜찮냐구 전화까지 왔더라구요..

저 행복한 사람 맞죠..

저 걱정해 주는 동서에..입맛없다구 먹을거 사오신 시어머니.. 아이봐주구  아프다구 집안일까지 다해주는 신랑에..

오랜만에 아프면서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
by 진

Posted by leeba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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