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서 불암산을 가볼까 어떨까 하다가 팔당 자전거길이 좋다하여 함 가보자 해서 다녀왔다.
집에서 자동차로 팔당역을 지나 능내역까지 한 3-40분정도.
역 근처에 자전거를 빌려주는 곳이 있어 자전거를 대여하여 한시간코스를 선택하여 출발했다.
(자전거 대여비는 두시간에 6천원, 종일 만원정도)
처음에 상윤엄마가 자전거를 잘 못타서 연습하느라 한 삼십분정도 시간이 지체되었다.
출발하고 바로 나타난 능내역. 폐역으로 모양만 유지하고 있다. 건너편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철로변에 이렇게 파라솔도 있고.. 쉬었다 가기 좋게 해놓았다.
열차를 개조한 카페테리아.
10분정도 가서 휴식. ^^ 강옆에 쉼터가 있어 잠시 커피와 빵 한조각 먹으면서 쉬었다가 출발했다.
다시 출발.
철교를 건너 두물머리쪽으로 진행한다.
매점 앞에서 쉬면서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먹었다.
저 밑으로 내려가면 생태공원이 있는 것 같은데 시간상 이번엔 생략.
이 후에 두물머리를 가보고자 하였으나 자전거길이 중간에 끊어져 시내를 통과해 가야해서
애들때문에 위험할 것 같아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강을 건너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소윤이가 앞으로 나가질 못해서
내려서 끌고 걸어서 다리를 건넜다. 그바람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리를 건너고 다시 바람이 좀 잠잠해서 다시 자전거 타고 가는데
올땐 몰랐는데 돌아가면서 보니 평지가 아니라 완만한 오르막길이라 소윤이가 많이 고생했다.
그래도 기어를 넣는 것을 가르쳐줬더니 뒤에서 조금씩 코치해주면 제법 잘 다뤄서 끝까지 잘 완주했다.
상윤이는 자전거는 뭐 신경 안쓸만큼 타서 거의 소윤이만 신경쓰면서 왔다.
그 와중에 상윤엄마는 넘어져서 약간 상처가 나기도 했다.
10시에 출발해서 1시가 다되어서 도착했으니 거의 세시간이나 걸렸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자전거타니 재미있었고 강가에서 쉬면서 음식먹고 하는데가 경치가 좋아서
가끔 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