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상윤이의 집요함

leebanana 2006. 6. 20. 15:31

상윤이가 요새는 말을 제법 한다.

아직 발음이 좀 명확하지 않기는 하지만 자기가 하고싶은 의사표현은 대체로 해내는 것 같다.

의사표현을 잘 하는 것은 좋은데 엄마아빠 말을 좀 안들어서 문제다.

예로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하는데 낮에 하나 먹었으니 오늘은 그만 먹자고 하면 엄마가 안된다고 했으니 적당히 포기하면 좋으련만, 거의 5분, 10분 간격으로 조른다. 엄마 아이스크림,,, 엄마 아이스크림... 엄마 아이스크림... ... .... ... ...

안된다고 했는데 왜 조르냐며 야단을 쳐도 10분뒤엔 다시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이걸 어떻게 조절해야할지 참 어렵다.

보고 있으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려는 걸 아이가 장난으로 생각할까봐 간신히 참는데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