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일기/일상

뚝섬 스케이트보드파크

leebanana 2014. 9. 14. 21:29

 상윤이가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이 많은데 그냥 아빠가 야매로 동영상 보고 배운 걸로 가르치는 데는 한계를 느껴서 정식으로 강습을 받게 하고 싶어서 알아보고 있었는데 계속 시간이 안맞아서 미루다가 오늘 드디어 3vicmall.com 이라는 데에서 주최하는 강습에 참가를 하게 되었다.

강습위치는 뚝섬 스케이트보드파크. 주차문제때문에 지하철을 타고가야하나 했는데 수영장도 폐장했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차를 가져갔는데 역시나 주차장이 꽉 차서 결국 이중주차해놓고 약간 불안하게 있었다. 주차장에서 멀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한강공원 제2주차장 근처에 스케이트보드 파크가 있다.

여기는 서울숲 스케이트보드파크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고 뭔가 좀 하고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그런 게 있는 곳이었다.

소윤이도 원래 스케이트보드 안배운다고 그랬었는데 막상 가니까 마음이 바뀌어서 열심히 배우고 왔다.
확실히 뭐든지 전문가한테 배워야 발전이 빠른 법인지 오늘 하루 한두시간 정도 했는데도 소윤이도 많이 늘었고 상윤이는 눈에 띌 정도로 타는 게 많이 안정되고 좋아졌다. 상윤이는 역시나 마음이 급해서 처음에 한쪽발 들고 가는 것을 시키는 대로 안하고 맘대로 하려고 해서 처음에 그거 감시하느라 조금 신경을 써야했다.

조만간 강습 몇 번 더 받으면 기물 이용한 트릭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강습 받는 중에 선생님이 상윤이 보드에 부싱이 너무 단단해서 턴이 어렵다고 바꿔주라고 해서 가까운 샵을 물으니 근처에 아오리파크라는 샵이 있다고 해서 강습 끝나고 들러서 부싱을 하드에서 미디엄으로 바꿔달았고 가는 김에 소윤이 크루즈보드도 바퀴가 너무 안굴러서 물어보니 베어링 문제같다고 하여 베어링을 교체해서 왔다. 케나다에서 가져온 보드인데 샵에서 처음 보는 모양의 특이한 베어링이 들어있었다고..

오늘 하루 나가서 강습도 받고 보드도 정비하고 뭔가 많은 것을 한 하루였다.

 

 

 

 

소윤이가 강습받는 곳은 그늘 한 점 없는 곳이어서 많이 덥고 힘들었다.

나름 열심히 설명을 듣고 있다. 

 

미끌~

 

마지막 기념사진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