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상윤이 따로재우기 다시 시작.

leebanana 2006. 6. 2. 10:34

작년 여름에 상윤이 방 꾸며주면서 상윤이를 상윤이 방에 따로 재우다가 날이 추워지면서 그냥 침대에서 같이 데리고 잔 게 요즘까지 계속되고 있었다.

이젠 날도 좀 더워지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상윤이가 많이 커서 침대가 좁아져서 세 명이 자기엔 좀 불편하다. 더구나 상윤이는 막 돌아다니면서 자기 때문에 더 불편하다.

그래서 그제 재우면서 "내일부터는 상윤이방에서 자자" 이렇게 얘고를 해놓고, 어제는 재우기 전에 상윤이 방에 요랑 이불이랑 깔아줬다. 처음에는 뭐하는가 하고 보고, 따로자기 싫다고 하더니 이불 넓직하게 깔린 걸 보더니 맘에 들었는지 선뜻 거기에 누워서 잠을 청한다.

그래서 어제는 상윤이는 상윤이방에, 소윤이는 안방바닥에, 나랑 진이는 안방침대에서 잠을 잤다. 결국 아침에 일어나보니 상윤이가 내 머리위에 베개에 엎드려서 자고있기는 했지만서도... (언제 왔는지.. 그래도 자다 깨서 안울고 안방 찾아온게 기특하다)

당분간은 이 시스템으로 가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