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수원화성 나들이

leebanana 2012. 11. 3. 17:44

오랜만에 나들이를 했습니다.
엄마는 샌드위치 준비중. 

 

 

 

오늘의 나들이장소는 수원 화성.

영조/정조/사도세자 의 역사가 배어있고
정약용과 김홍도의 손길이 묻어있는 장소입니다.

정조가 사도세자의 묘를 정비하기 위해 묘 근처의 마을을 옮기고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을 세운 곳이 화성입니다.
원래 10년 가까이 예정되었던 공사기간이 정약용의 과학기술을 이용한 건축법과 국가부역임에도 임금을 지급하여
풍부한 노동력을 확보하여 3년도 안되는 기간에 완공을 하였다고 합니다.

비로 실제 화성은 일제시대와 6.25동란으로 남아있는 원래 모습이 별로 없었지만
[화성의궤]라는 아주 상세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하여 원래와 똑같이 재현할 수 있었고
이 전례없는 상세한 설계도 덕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평소와 달리 사전조사가 불비하여 막상 도착헤서 헤매고 있는 상태입니다. ^^;;
그냥 건물 한두개 보면 될 줄 알았던 화성이 실제는 그게 아니고 마을 하나를 통째로 둘러봐야 한다는 사실에 당혹중.
두세시간 코스로 갔더니 실제는 종일코스였다니..  

 

일단 요기 좀 하고..  

여기는 국궁체험장.. 시간이 없어 결국 체험은 못해봤습니다. 

 

이게 입장권을 대신하는 스티커. 

이것은 입장권을 구매하면 주는 안내도.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받으며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비스듬하게 돌을 깎아 쌓은 이유는 적과 싸울 때 유리하라고..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만리장성 부럽지 않습니다. 

 

 

 

 

 

 

그림같은 풍경. 

 

 

 

 

 

 

 

 

 

 

 

수원의 명물 화성열차. 임금님의 마차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화성을 따라서 성 외곽을 순환하면서 관람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시내 일부 구간에는 화성열차전용 차선도 있습니다. 

 

 

 

암문은 밖에서 잘 안보이는 곳에 만들어 전시에 필요한 자원보급이나 연락을 하는 통로로 사용되는 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말 한필이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이고 비상시엔 바로 폐쇄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전돌로 쌓아놓은 암문. 전돌의 사용을 눈여겨 봐야 한다더군요.

아름다운 건축물로 손꼽히는 방화수류정입니다.
특이한 구조와 모양입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서 안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경치가 완전 그림입니다. 

 

 

 

 

 

 

 

 

 여기는 온돌에 불을 떼는 곳.

기둥이 밑에 올부터 사각-원기둥-사각기둥 모양으로 된 것이 '궁중양식'이라고 합니다. 

벽에 문양까지 넣어놨습니다. 

7개의 수문. 잘 보면 크기가 다른 하나가 있습니다. 

 

 

 

 

 

 

 

여기는 행궁입니다.
행궁은 임금이 외부에 나왔을 때 거처하는 궁궐입니다.
정조가 왕위를 일찍 물려조고 여기에서 거처하려고 규모를 좀 크게 지었다고 합니다. 

 행궁앞에서 무예시범을 한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앗, 정조와 대비가 나왔습니다.

 

 막 구경하는 관람객이랑 악수해주고.. 배우포스가 장난 아닙니다.

진짜 왕비처럼 .. ^^ 

 

근엄하게 손도 흔들어줍니다. 

 

 

 

 

 

 

 

 

 

 

 무예시범.. 당시 군사훈련하는 책에 있는 것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합니다.

 

 

 

 

 

 

 

 

 

 

 

 

 

 

대나무가 뎅강, 뎅강,,  

 

 

짚단도 뎅강. 

 

 

 여러개의 짚단도 한칼에 우수수... 이건 좀 놀라웠습니다.

 

하나가 덜떨어졌따고.. ㅋㅋ 

 상윤이가 제일 좋아한 언월도 아저씨와 기념촬영.

 

 

 

 정조 어머니의 회갑잔치를 했다는 장소입니다.

 

 양 옆은 새로 만든 전돌이고 이 칸만 옛날 전돌 그대로 모아서 쌓은 거라고 합니다.

실제 화성행궁에서 제일 중요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다른 건물은 다 새로 복원한거고 이것만 옛날 꺼 그대로 라고 합니다.
옆에 있는 초등학교 교무실로 쓰고 있던 거를 다시 정비했다고 합니다.
정조 어머니 회갑때 여기에서 과거를 치렀다고 합니다. 

 

 

문화해설사분께서 여기 사진을 꼭 찍어가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여기서부터 나오는 그림들이 화성의 무슨 병풍에 나오는 그림인데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그림들이라고 합니다.
화가는 김홍도.

 

 

 

 

 

 

 

 

 

 

 

 

 

 

 

 

 

 

 

 

 

엽전을 구매하면 행궁 내에 문화체험하는 행사를 참가할 수  있습니다.
목걸이 만들기, 목공에, 도자기공예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엽전 하나에 3천원. 

 

 

 

 

 

 

 

 

 사도세자가 들어갔던 뒤주모형앞에서 기념촬영.

 

 앙부일구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