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센터-개스타운-캐나다플레이스
지난주 일요일 도서관에서 가족과 함꼐 하는 리딩타임을 들었었는데 소윤이가 재미있었다고 해서 이번주도 일단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선생님이 노래와 간단한 율동들을 한 후에 동화책을 2권 읽어주셨어요.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책이라서 더 재미있게 봤었던거 같아요. 도서관에서 나와서 벤쿠버에서 유명한 관광지를 몇군데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걸어서 갈수 있는 곳으로 해서 하버센터- 개스타운- 캐나다 플레이스를 돌아보았습니다.
하버센터 가는 길에 있었던 멋진성당
하버센터는 밴쿠버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보통 티켓을 구매하면 하루동안 사용할수있어서 해가 떠 있을 무렵에 한번 , 해가 지고 나서 야경으로 한번 이렇게 두번씩 본다고 합니다.
센터 내부에 들어가보니 지하에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네요. 일단 아빠가 오시면 그떄 올라가 보기로 하고 개스타운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개스타운은 기념품샵들이 밀집해 있어서 항상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유명한 메이플 시럽.. 종류도 참 다양한거 같아요.. 모양도 너무나 예쁘죠..^^
밴쿠버를 찾아오는 사람은 꼭 한번씩 개스타운의 관광명소 스팀클락. 증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시계인데 50미터 되는 크기에 15분마다 증기를 뿜어대며 기적소리를 내는 시계입니다. 정각에는 좀 오래 증기를 뿜는 다고 하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짧은 소리만 들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둘이서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장난이 많이 늘었습니다. 표정만 봐도 장난기들이 뚝뚝...ㅋ
1986년에 열린 만국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아이맥스 영화관, 무역센터,호텔,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고 선박터미널이 같이 있어서 대형선박들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알래스카로 크루즈여행을 떠날떄도 이곳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뒤에 보이는 5개의 흰돛모양이 이곳의 유명한 상징물인데 정말 배가 바다에 정박해 있는 듯한 모습니다.
크루즈여행배들이 정박해 있었는데 가까워서 내부가 조금 보였는데 호텔수준이었습니다. 배 안에 영화관, 다양한 음식점에 헬스장. 수영장등등의 시설이 다 되어있다고 하니.. 언젠가 이런 배로 크루즈 여행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잠깐 경치구경도 할겸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예전에 스위스로 배낭여행갔을떄 생각이 나네요. 아기자기한 집들과 나즈막한 산, 나무들.. 마음까지 평온해 지네요. 이런곳에 살아서 일까 이곳사람들은 항상 여유로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