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이상윤 어록

leebanana 2010. 10. 26. 13:15
에버랜드에 갔다가 어린이용 롤러코스터를 한 번 태우려고 데리고 줄을 섰다.
처음에 뭔지 모르고 줄섰다가 눈앞에서 쉭- 지나가는 기구를 보더니 갑자기 자기 안탄다고 난리다.

아, 딱 두번만 탈테니까 더 탄다고나 하지 말아라 하니까 왜 두번이나 타냐며 자기 안탄다고 난리.

실랑이를 하다가 타고나서 재미있어서 한 번 더타면 상윤이가 꿀밤맞고 재미없으면 아빠가 꿀밤맞기로 딜.

한참을 줄선끝에 드디어 탑승. 처음 언덕 올라서 내려가자마자 이녀석 환호성이 터져나온다.

"이야~ 이거 정말 재밌다."

ㅋㅋㅋ



다 타고 나서 내려가면서 이녀석이 한마디 한다.

"아빠, 나 이마 한 대 때려. 한 번 더타자."

귀여운 녀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