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인사하는 상윤이
leebanana
2005. 1. 18. 16:46
돌 지나고 쫌 있다가 상윤이가 어정쩡하게 허리를 굽히고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는 동작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이게 인사하는 거였다. 반가운 사람이 현관에 들어서면 쪼르르 뛰어와서 바로 그 동작을 하는게 영락없는 인사동작이다.
하두 귀여워서 한참을 막 시켜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얘가 인사를 잘 안한다.
이제 재미가 없어졌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몇일 전부터 새로운 동작을 한다.
바로 '고개만 숙여서 인사하기' 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까딱 하고 움직인다. 잠간 한눈팔면 못본다.
또 얘가 요새 수줍음이 많아져서 한 번 해보라고 시키면 도망다니고 안하다가 잠간 딴 일 하는 사이에 혼자서 하기도 한다. 기분 좋으면 한번에 서너번 연속으로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하두 웃겨서 몇 번 시키다가 아무래도 이 인사법은 좀 예의가 없어보여서 허리를 숙여서 인사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생각을 바꾸고 상윤이를 교육시켰다.
내가 먼저 허리를 구부리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상윤이더러 따라하라고 시켰더니 예전에 해봐서인지 제법 잘 따라한다.(요새는 말을 제법 잘 알아듣는다.)
다만 문제라면... 너무 많이 굽혀서 머리가 땅에 닿고 앞으로 거의 넘어진다. ^^ 거의 절하는 수준이다.
오늘도 출근하는데 상윤이가 해주는 인사를 받고 나왔다.
요즘은 나날이 할 줄 아는 것이 늘어가는 상윤이를 보는 게 참 재미라면 재미다.
처음에는 뭔지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이게 인사하는 거였다. 반가운 사람이 현관에 들어서면 쪼르르 뛰어와서 바로 그 동작을 하는게 영락없는 인사동작이다.
하두 귀여워서 한참을 막 시켜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언젠가부터 얘가 인사를 잘 안한다.
이제 재미가 없어졌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몇일 전부터 새로운 동작을 한다.
바로 '고개만 숙여서 인사하기' 다
순간적으로 고개를 까딱 하고 움직인다. 잠간 한눈팔면 못본다.
또 얘가 요새 수줍음이 많아져서 한 번 해보라고 시키면 도망다니고 안하다가 잠간 딴 일 하는 사이에 혼자서 하기도 한다. 기분 좋으면 한번에 서너번 연속으로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하두 웃겨서 몇 번 시키다가 아무래도 이 인사법은 좀 예의가 없어보여서 허리를 숙여서 인사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로 생각을 바꾸고 상윤이를 교육시켰다.
내가 먼저 허리를 구부리면서 "안녕하세요" 하고 상윤이더러 따라하라고 시켰더니 예전에 해봐서인지 제법 잘 따라한다.(요새는 말을 제법 잘 알아듣는다.)
다만 문제라면... 너무 많이 굽혀서 머리가 땅에 닿고 앞으로 거의 넘어진다. ^^ 거의 절하는 수준이다.
오늘도 출근하는데 상윤이가 해주는 인사를 받고 나왔다.
요즘은 나날이 할 줄 아는 것이 늘어가는 상윤이를 보는 게 참 재미라면 재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