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상윤이 식욕 회복하다

leebanana 2005. 1. 11. 16:45
그동안 어정쩡하게 많이 나오지도 않는 젖 먹고는 먹었다고 밥도 안먹고 놀러만 다니더니

이제 젖 떼고 나니까 본격적으로 무어라도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나보다.

아침에도 한그릇 뚝딱, 입에 두부 한 입 물려주면 기분이 좋아서 춤추면서 돌아다닌다.

춤이래야 오른발 들었다 놨다 쿵쿵거리는 게 다이긴 하지만.. ^^

요샌 상윤이가 말을 좀 알아듣기 시작해서 상윤이랑 얘기하는 재미가 제법 있다.

자기 맘에 안들어서 막 화내고 신경질 낼 때 첨엔 야단 좀 쳐놓고 좀 있다가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다독거려주면 진짜 알아듣는 것처럼 듣고 얌전해지고는 한다.

항상 그런게 아니고,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는 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서두..

하여간 요새 참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