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열감기

leebanana 2009. 7. 23. 15:06
상윤이 유치원에서 열감기가 유행한다더니 상윤이가 덥썩 옮아왔다.
어떻게 유행하는 거는 잘도 챙겨 오는지..

토요일 저녁부터 오한이 있더니 발열 약간. 그러다가 일요일에는 열이 점점 심해져서 월요일은 유치원도 하루 쉬었다.
이번 감기의 주증상은 그냥 오한발열. + 두통,신통 + 회복기의 안충혈
월요일 저녁에는 신통이 심했는지 자다가 계속 주물러달라고 해서 잠을 설쳤다.

그러다 화요일에는 깨끗하게 나아서 상윤이는 넘어갔고,
문제는 소윤이.
이렇게 전염성이 심한 경우는 꼭 상윤이가 먼저 걸리고 2-3일 시차로 소윤이가 걸린다.
안그래도 엄살 심한 소윤양이 과연 얼마나 엄마아빠를 괴롭힐지 기대가 됐는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열이 나면서 애가 칭얼대더니 저녁도 안먹고 잠들어버렸다.
그런데 의외로 열은 별로 높이 안올라가고 밤에도 별로 안깨고 잘 잤다.
그저 이불에 쉬만 두 번 했을 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열은 심하지 않은데 몸이 안좋은지 좀 칭얼댄다.
아주 딱 엄살부리기 좋은 상황이다. 안그래도 핑계거리가 없었는데 몸도 좀 안좋겠다. 아주 대놓고 어리광이다.

상윤이와 똑같다면 오늘 밤에 열이 많이 오를텐데 어떨지 모르겠다.

===> 다행히 소윤이는 이걸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