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엄마 찾는 상윤이 2탄

leebanana 2004. 4. 13. 16:26
몇일 전입니다.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 상윤이가 늘상 하던대로 식탁 밑에 들어가서 의자다리 사이로 돌아디니고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밥을 먹고 있는데 조금 있다가 상윤이가 칭얼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얘가 혼자 놀다가 심심해졌나.. 하고 있는데 상윤이엄마가 '알았어 엄마 밥 다먹었어.. 금방 맘마 줄게'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아니 밑에 쳐다보지도 않고 애 칭얼대는 소리만 듣고 무슨 근거로 애가 배고프다고 생각했을까 하고 궁금해 하면서 식탁 밑을 보고는 한참 웃었습니다.

상윤이가 엄마 발목에 매달려서 칭얼대고 있었습니다.

이녀석 얼마 전에는 엄마 설겆이 하는 발치에 가서 엎드려 자더니 이제는 엄마 발목에 매달려서 젖달라고 우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하긴 뭘 한들 귀엽지 않겠습니까마는... ^^